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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5

추일은 경성을 벗어나자 눈앞에 펼쳐진 울창한 숲을 바라보았다. 어떤 목소리가 전천이 그 안에 있다고 알려주었고, 추일은 긴 다리를 내딛으며 숲으로 향했다.

하늘이 점점 어두워지고, 추일의 걸음도 점차 힘겨워졌다. 하지만 전천을 생각하니 멈출 용기조차 나지 않았다. 더 깊숙이 들어갔다! 혹시 전천이 여기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게 어떻게 중요하겠는가? 단 한 줄기 희망이라도 있다면, 반드시 가야만 했다!

'밤인데 왜 이렇게 따뜻한 느낌이 드는 걸까? 전천과 관련이 있을까?' 추일이 숲 깊숙한 곳에 도착하자, 때마침 느껴지는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