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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4

탄신이 조용히 초이의 궁전으로 와서 몸을 날려 안으로 들어갔다. 익숙한 길을 따라 초이의 방을 찾아가니, 초이는 여전히 손에 든 옥 비녀를 유심히 바라보고 있었고, 그의 눈빛은 무척이나 부드러웠다. 문 밖에 있던 탄신조차 그 모습에 넋을 잃을 정도였다...

이때 한 경비병이 들어왔고, 초이는 고개를 들어 차가운 눈빛으로 경비병을 바라보며 물었다. "어떻게 됐어?"

"전천은 모두 안전하며, 가끔씩 마문흔과 만나 담소를 나누고 있습니다!" 경비병은 고개를 숙이며 공손하게 말했다. 밖에서 이 말을 들은 탄신은 옷자락을 꽉 움켜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