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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9

전천과 칭얼이 방으로 들어오자, 전천이 번개처럼 자신의 머리를 이불 속에 파묻는 모습이 보였다. 웃음이 나올 수밖에! 칭얼은 다가가 전천을 바로 끌어당겼는데, 마침 전천의 이마에 있는 표식을 보고 놀라서 입을 가렸다.

"전에는 몰랐어요, 아가씨. 아가씨가 예뻐지셨을 뿐만 아니라, 성녀셨군요? 아가씨, 알고 계셨어요? 성녀는 항상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라고요. 예를 들어 신계의 성녀는 신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아가씨도 제가 본 사람 중에 가장 아름다워요! 그런데 왜 아가씨가 성녀인 거죠? 음..."

칭얼의 재잘거림을 듣고 있자니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