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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6

바로 그때, 한 신비로운 남자가 불빛처럼 붉은 장포를 입고 산 동굴 안에서 하늘에 나타난 이상 현상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매혹적인 목소리로 긴 손가락을 얇은 입술 위로 미끄러뜨리며 말했다.

"요계의 성녀라... 재미있군..."

말이 끝나자마자 그의 등 뒤로 똑같이 불빛처럼 붉은 날개가 자라났다. 날개 위에는 작은 불꽃들이 점점이 타오르며 붉은 장포와 완벽하게 어우러졌다! 그는 요계를 향해 날아갔다...

어둠 속에서 불빛처럼 붉은 실루엣이 눈부시게 빛났다. 남자는 이상 현상이 나타난 위치를 바라보며 생각했다. 이 성녀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