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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1

추이는 지난번 여황이 첸 천과 그들에게 떠나라고 했을 때부터 지금까지도 그들이 자신을 해칠 음모를 꾸미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하고 있었다. 그 때문에 그의 아름다운 얼굴은 다소 창백해져 있었다.

탄신은 추이의 그런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파 다가갔다. 추이로부터 두 걸음 떨어진 곳에서 멈춰 섰다. 추이가 아직도 첸 천이라는 천한 여자 때문에 자신에게 화가 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스스로 너무 가까이 가지 않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주인님, 이제 좀 쉬셔야 하지 않을까요?"

추이는 정신을 차리고 멍한 눈으로 탄신을 바라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