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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

조정이 끝난 후

마원흔은 물건을 제작하는 전용 방에서 진지하게 설계도를 그리고 있었다. 현대에서 무기 설계도를 심심할 때마다 보곤 했던 덕분에 자연스럽게 기억하고 있었다.

'흥, 저 여자가? 꽃뱀의 부하가 뭐 대단하다고?' 오만한 작은 하녀가 마원흔을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팔짱을 끼고 말했다.

'후후, 그러게요...' 다른 하녀가 맞장구쳤다.

'야, 좀 조용히 안 하면 죽을라고? 언니, 좀 비켜줄래?' 마원흔은 짜증이 극에 달해 두 하녀에게 소리쳤다. 이 두 하녀는 자신이 이곳에 온 이후로 계속 재잘거리며 시끄럽게 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