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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3

"야! 명겸, 말해봐, 안나가 어디 있는 거야!"

청룡은 미인에게서 힌트를 얻자마자 명겸에게 달려와, 그의 옷깃을 움켜쥐고 독기 어린 목소리로 물었다.

명겸은 청룡이 온 것을 보고 느긋하게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 "지금 안나는 내 연인인데, 네가 물어볼 자격이 있는 건가? 청룡 도련님은 그냥 돌아가는 게 좋겠어. 지금 네 모습은 정말 무례하거든."

"죽고 싶어?"

청룡은 주먹을 꽉 쥐었고, 그 주먹이 언제라도 명겸의 얼굴에 날아갈 것 같았다. 명겸은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청룡을 바라봤지만, 청룡이 보기에는 이게 분명히 도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