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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2

"안나, 후회하지 마!" 청룡이 온 힘을 다해 외쳤다. "지금이라도 네 잘못을 인정하면 한 번 더 기회를 줄 수 있어. 하지만 네가 몇 걸음만 더 나아간다면, 우리는 정말 끝이야!"

안나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바보나 멈추지! 그랬다간 지금까지 한 연기가 다 물거품이 되잖아?'

"너!" 청룡은 안나와 명첸이 정말로 떠나는 것을 보고 속이 끓었지만 말문이 막혔다. 누가 안나가 이렇게 여린 마음을 가졌을 줄 알았겠는가? 그저 장난삼아 약을 좀 올렸을 뿐인데, 이제는 정말 일이 커져버렸다.

안나와 명첸은 안전한 곳에 도착했다. 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