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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0

그날, 청룡이 안나를 그린 후, 다음 날 안나는 머리를 괴고 몽롱한 상태로 깨어났는데, 침대에는 이미 아무도 없었다.

안나는 관자놀이를 문지르며 일어나 소리쳤다. "청룡, 청룡? 어디 있어? 젠장... 도망간 건 아니겠지?"

"얼마 안 보였다고 벌써 그리워하는 거야, 마계 성녀?" 청룡이 가슴을 반쯤 드러낸 채 애매모호하게 말했다. 안나는 청룡의 그 모습에 차갑게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누가 널 그리워한대? 나는 절대 아냐! 그냥 네가 내가 모르는 사이에 도망갈까 봐 걱정했을 뿐이야."

청룡은 안나가 자신이 낙서한 얼굴로 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