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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02

첸첸은 느릿느릿 국물을 먹고 있었다. 그 행동은 너무나 무심해 보였다. 주작이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네가 그렇게 느린 속도로 먹다간, 동생을 빨리 만날 생각은 꿈도 꾸지 마, 바보야!"

"아! 다 네 탓이잖아! 안 마실래! 빨리 외워야 해!" 첸첸은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었다. 멍하던 얼굴이 당황으로 가득 차더니 수저를 그릇에 던져 버렸다. 주작은 불만스럽게 첸첸의 팔을 잡아당기며 말했다.

"안 돼, 다 마시지 않으면 주문 외우러 돌아갈 수 없어."

"주작, 너 왜 이렇게 고집불통이야..." 첸첸은 무척 난처한 표정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