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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8

자신이 감정을 가져서는 안 되고, 사람들에게 경멸받을 운명인 걸까?

아마도 지금 십팔층 지옥의 고통도 천첸의 내면의 괴로움만큼은 아닐 것이다...

주작이 인간 형태로 돌아와 천첸 앞에 서자, 순간 어떤 말로 그녀를 위로해야 할지 몰랐다. 지금의 천첸은 울지도 않고 소란을 피우지도 않았지만, 그것이 오히려 더 두려운 상태였다. 주작은 마침내 몇 마디 말을 내뱉었다.

"바보 성녀, 울어버려. 울면 조금은 나아질 거야."

"주작... 추이가 어떻게 네 몸속에 들어갈 수 있었던 거야?"

"추이는 원래 내가 만들어낸 존재였어. 내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