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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5

결국 귀흔은 타협했다. "그럼 오빠는 무슨 소원이 있어요? 꼭 이루어 드릴게요."

"나야 별로 바라는 게 없지. 몇 억 년이나 됐는데도 내 동생이 결혼하는 걸 못 봤으니까..." 귀야가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그 의미심장한 눈빛에 귀흔의 가슴이 쿵 하고 뛰었고, 결국 부끄러움과 분노로 귀야의 가슴을 한 대 때렸다. "오빠, 무슨 말을 하는 거예요!"

"아이고." 귀야가 몹시 아픈 척하자 귀흔은 깜짝 놀라 재빨리 귀야의 팔을 붙잡았다. "괜찮아요? 오빠, 제가 너무 세게 쳤나요?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후후 불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