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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5

"정말 혼자 가려고 하는 거야?" 염하는 여황의 안위를 매우 걱정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전천이 떠난 후, 여황은 완전히 전천을 포기하고 혼자서 요계를 위해 싸우기로 결심했다.

여황은 힘주어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결정한 일은 번복하지 않아! 나는 여황으로서 요계를 보호할 의무가 있어. 전천처럼 겁쟁이 거북이가 되어 남자의 보호를 받으려 하지 않을 거야!"

"정말 전천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지 않을 거야?"

"필요 없어. 아마도 전천은 내가 자기를 포기하길 바라지 않을 테지만, 그녀 자신도 산천을 유람하며 잘 지내고 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