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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6

청아와 몽웨이의 서호 여행

청아와 몽웨이는 경성을 떠난 후 항주 서호에서 놀기로 결정했다. 그곳에서 산수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삶의 또 다른 재미를 느끼고자 했다. 몽웨이는 짐을 짊어지고 앞에서 비틀거리며 걷는 청아를 보며 마음이 아파 결국 청아를 불러 세웠다.

"청아, 내가 너를 업을까? 그렇지 않으면 네가 이렇게 계속 걷기 힘들 거야."

"몽웨이... 난 아직 두 발로 걸을 수 없을 만큼 약해지진 않았어. 지금 많이 걷지 않으면 나중에는 기회가 없을지도 몰라." 청아가 고개를 돌려 창백한 입술을 움직이며 말했다.

몽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