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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9

귀야가 이렇게 많은 뱀족 사람들을 죽였는데도 손에는 피 한 방울 묻어있지 않았다. 귀야는 문신에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자, 내가 그들을 죽였어! 이제 기분이 좋아졌어?"

"기뻐해야 하나요? 하지만 정말 기쁘지가 않네요!" 문신은 입꼬리를 씰룩거리며 웃으려 했지만, 그 웃음은 울상보다 더 보기 싫었다. 방금 울었던 탓에 목소리가 쉬어 있었고, 눈가는 붉게 충혈되어 있었다...

문신은 무표정한 얼굴로 귀야에게 말했다. "오늘 우리 제대로 인사할까요? 저는 마문신이라고 합니다. 뱀족의 승상이죠. 당신은 이름이 뭐예요? 그리고 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