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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0

심장이 죽은 재처럼 차가워진 소사매는 갑자기 담심을 떠올렸고, 순간 마음속에 미약한 희망이 다시 피어났다. 생각을 마친 소사매는 절뚝거리며 일어서서, 전천이 떠난 방향을 차갑게 노려보며 말했다.

"전천! 두고 봐! 난 그렇게 쉽게 청매 사형을 네게 넘겨주지 않을 거야. 네가 청매 사형에게 어울리지 않으니까. 나야말로 청매 사형의 진정한 운명의 여인이라고!"

소사매는 단호하게 몸을 돌렸다. 하지만 그녀가 모르는 것은, 이제부터 그녀가 담심과 같은 길을 걷게 될 것이라는 사실이었다. 돌아올 수 없는 생사의 길을... 사랑이 극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