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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2

첸첸은 자신이 이곳에 온 목적을 알고 있었다. 그저 주작을 되찾아오는 것뿐이었다. 만약 이대로 빈손으로 돌아간다면, 요계의 백성들과 여황이 어떻게 비웃을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반드시 주작과 계약을 맺어야만 했다!

바로 그때, 주작이 밤하늘의 맑은 달빛을 바라보며, 불같이 붉은 눈동자로 방탕한 귀공자처럼 첸첸에게 말했다. "바보 성녀, 여기서 그냥 있느니 나랑 한 바퀴 돌아볼래?"

"응? 뭐라고? 한밤중에 무슨 구경을 한다는 거야?" 첸첸은 주작의 무심한 모습을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바라보며, 뭔가 좋지 않은 일이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