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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0

샤오링은 칭얼과 멍웨이가 마침내 떠나자 방 안이 텅 비어 침대를 짚고 일어났다. 굳게 닫힌 문을 바라보며 한참 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결국 고개를 숙이며 쓴웃음을 지었다. "지금까지도 넌 모양을 생각하고 있어? 모양이 밥은 먹었는지 걱정하고 있다고? 정말 불쌍하기도 하지..."

맨발로 침대에서 내려와 차가운 바닥을 밟으며 샤오링은 책상으로 다가가 칭얼이 준비해둔 음식을 바구니에 담았다. 결국에는 모양에게 음식을 전해주고 싶었던 것이다.

바구니를 조심스럽게 들고 문을 열어 고개를 내밀어 살펴본 후, 발소리를 죽여 문을 닫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