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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4

바로 그때, 음산한 바람이 불어오더니 누군가의 손이 청아의 목을 감싸 안으며 점점 더 조여왔다...

"콜록콜록... 누, 누구야?" 청아는 필사적으로 목에 감긴 손을 떼어내려 애쓰며 간신히 숨을 쉬었다. 원래도 창백했던 얼굴이 더욱 하얗게 질려갔다.

"청아! 왜 나한테 이럴 수 있어! 왜!" 소령이 울부짖으며 손톱을 청아의 목에 깊숙이 박아 넣었고, 피가 배어 나오기 시작했다.

"소령이? 진정해, 네가 방금 본 게 전부가 아니야. 날 믿어! 정말이야!" 청아는 방금 전 일을 떠올리며 깜짝 놀랐지만, 인내심을 갖고 소령의 감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