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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5

문 밖에서 한참을 서성이던 경비병은 마침내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문을 확 밀어 열었다. 안을 살펴보니 어디에도 작은 하녀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높이 부풀어 오른 이불만 있을 뿐이었다.

경비병은 의심스러운 마음으로 조심스레 다가가 이불을 열어보았다. 그곳에는 부마님의 옷을 입은 작은 하녀가 있었고, 몸 위에는 쪽지 한 장이 놓여 있었다.

경비병이 쪽지를 펼쳐 보더니 눈을 크게 뜨고 소리쳤다. "큰일 났습니다! 빨리 황상과 공주님께 알려야 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소식을 들은 황제와 공주가 급히 도착했다.

"어떻게 이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