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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7

선언은 걸어가면서 자신도 모르게 얼굴을 만져보았다. 낯선 감촉에 손이 떨리자 쓴웃음을 지었다. "방금 영철 앞에서 강한 척했으면서, 지금은 뭘 두려워하는 거야?"

생각하며 천천히 걷던 선언은 숲에 도착했다. 옆에서 '사각사각' 소리가 들렸다. 누군가 자신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길을 계속 걸었다.

숲속에서 칼자국 얼굴의 남자가 옆에 있는 심각한 표정의 수염 난 남자에게 물었다. "이 작은 서생은 별로 값진 것이 없어 보이는데요?"

"상관없어! 돈이 없으면 잡아다가 노동력으로 써도 되잖아!" 수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