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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1

잉처는 선언을 데리고 큰 나무 아래로 와서 앉았다. 선언의 멍한 모습을 보며 잉처는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었다.

그 큰 나무도 마치 선언의 기분에 감염된 듯, 나뭇잎들이 천천히 떨어지기 시작했다. 선언이 손을 들자, 한 장의 누렇게 말라버린 낙엽이 그대로 선언의 손 위에 내려앉았다.

하지만 외부인이 보기에는 한 장의 낙엽이 공중에 떠 있을 뿐, 떨어지지 않는 기이한 광경이었다...

선언은 그 나뭇잎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마치 꿈에서 깨어난 듯 벌떡 일어나 하늘을 향해 소리쳤다.

"왜 나한테만 이렇게 불공평한 거야? 왜 착한 사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