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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9

선언과 영철은 큰 불 앞에 서 있었다. 선언은 고개를 숙여 그간 수련했던 책들을 바라보다가 마침내 입술을 꾹 다물고 책을 불 속으로 던졌다.

단 1초도 되지 않아, 책이 사라진 자리에서 가느다란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가 이내 사라졌다.

선언과 영철은 서로 눈빛을 교환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함께 법력을 발동시키자 붉은색, 흰색, 검은색이 격렬하게 뒤엉켰고, 불꽃이 기세 등등하게 두 사람을 향해 몰아쳤다. 둘은 땀을 흘리며 필사적으로 법력을 내뿜었다. 하지만 이것은 주작의 힘이었기에 너무나 강력해서, 불꽃이 서서히 두 사람에게 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