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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7

꽃밭 속에서 두 사람은 햇살을 받으며 서로를 바라보고 있었다. 칭얼은 이런 애매한 분위기 속에서 어찌할 바를 몰라 어물어물 한마디도 꺼내지 못했다. 하지만 멍웨이에 대한 인식에는 새로운 결론을 내렸다. 멍웨이는 로맨틱한 사람이라는 것이었다.

멍웨이는 칭얼의 수줍어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먼저 입을 열었다. "칭얼, 연을 좋아해?"

"응, 좋아해. 하지만 놀아본 기회가 없었어. 왜?" 칭얼이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물었다. 멍웨이는 킥킥 웃으며 신비롭게 칭얼 곁으로 다가와 앞의 꽃밭을 가리키며 물었다. "칭얼, 여기서 뭐가 보이는지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