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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5

추일은 전부의 모든 일을 마친 후, 궁전으로 돌아왔다.

"어라, 전천이 너를 버려서 다시 돌아온 거냐?" 담심이 냉소를 지으며 창문을 통해 뛰어들어오며 말했다. 추일은 담심을 쳐다보지도 않고 계속해서 화병 속 꽃을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너는 약속은 지키는구나, 더 이상 뱀과 몽구스를 풀어놓지 않았어!"

"네가 무조건 나를 믿기만 한다면, 난 반드시 네 마음을 얻을 거야. 이건... 알아둬..." 추일의 말을 듣고 담심은 저도 모르게 서글픈 목소리로 말했다. 추일은 그제야 고개를 들어 담심을 바라보았다. "우리는 가능성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