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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94

"열두 번째... 열세 번째..." 사람들이 모두 큰 소리로 외치기 시작했다.

안다장은 이제 거의 다 된 것 같았다. 상대방보다 두세 번 더 이기면 충분하니, 너무 창피하게 지게 할 필요는 없었다. 이렇게 생각하며, 안다장은 천천히 물통에서 고개를 들었고, 안위가 바로 그를 껴안았다. "여보, 당신이 최고예요! 이겼어요!"

안다장은 능글맞게 웃으며 안위에게 뽀뽀를 한 번 하고는 그녀를 놓아주었다. 그리고 멍하니 있는 안강을 가리키며 비웃듯 말했다. "안강, 인정해? 인정 못 하겠으면 다시 할 수도 있어. 내가 너를 완전히 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