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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69

솔직히 말해봐! 난 네 형이고, 내가 널 우리 마을로 데려왔으니, 네 모든 일에 책임을 져야 해. 이 일로 충 아저씨가 많이 화가 나셨어. 그분은 너희 둘이 이제 그만하길 바라셔. 오늘이 마지막인데, 할 수 있겠어? 안대장이 웃으며 물었다.

왕준보는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것을 본 안대장은 안도하면서도 약간 그를 업신여기는 마음이 들었다. 남자라면 한번 관계를 가진 여자에게 정이 있어야 하고, 어려움이 생겼다고 해서 그냥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여자가 어떻든 간에.

"안 돼요, 저는 여윤을 떠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