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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2

이 말이 입에서 나오자, 비록 목소리는 작았지만, 안대장은 여전히 똑똑히 들었다.

그는 놀라움과 기쁨으로 자신 앞에 무릎 꿇고 있는 안청을 바라보았다. 이 얼마나 아름답고 고고한 여학생 우등생인가, 그런데 안대장에게 자신의 집 작은 정원으로 하루 놀러 오라고 직접 초대하다니.

원래는 그녀를 차지하려면 강력한 방법을 써야 할 줄 알았는데, 몇 마디 말로 그녀가 직접 초대장을 내밀다니 생각지도 못했다.

하지만 자신이 남의 약점을 이용하는 것 같다는 생각에 안대장은 뭔가 매우 떳떳하지 못한 느낌이 들었다. 게다가, 그녀는 방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