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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84

"우리 둘이 닮았어? 이리 줘봐, 이 할망구한테 보여줘!" 장원이 교태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결국 안대장과 장원은 둘 다 자세히 살펴봤지만, 소위 말하는 부부상은 발견하지 못했다. 그런데도 어우양청공은 마치 실제로 보이기라도 하는 것처럼 말했다. 눈빛이 어쩌고, 코와 귀가 닮았다느니 하면서. 그러더니 잔에 있던 술을 다 마시고는 분위기가 특별히 좋은 노래방에 데려가겠다고 했다.

그가 말을 마치자마자 장원은 또 입덧 증상이 와서 화장실로 뛰어갔다. 어우양청공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말했다. "네 누나가 원래 이렇게 술을 못 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