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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73

안대장이 그녀의 옥같은 손을 잡고 맥을 짚기 시작했다. 맥을 짚다가 안대장은 갑자기 멍해졌다. 정말로 임신맥 같았기 때문이다. 그의 이런 멍한 모습에 장원도 긴장했다.

"당나귀 똥알이, 정말 네가 맞혔어?"

"누나, 정말 비슷해요! 다시 한번 확인해볼게요. 제가 간 다음에 테스트기로 확인해보세요."

이어서 안대장은 매우 진지하게 그녀의 맥을 짚었고, 최종 결론은 그녀가 정말로 임신했다는 것이었다.

양매는 장원이 임신했다는 소식을 듣고 턱이 떨어질 정도로 놀랐다. 너무 신기했다. 50세 여성이 루프를 했는데도 임신이 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