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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27

안대장이 그녀를 응시하며 말했다.

"으으... 안 선생님, 어디 당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좋겠어요! 제 오빠 둘 다 아버지께 속 한번 시원하게 안 썩인 적이 없어요. 둘 다 한량이라 회사 경영은 꿈도 못 꿔요. 회사는커녕 부서 하나도 제대로 관리 못해요. 그렇지 않았다면 제 아버지가 어떻게 저같은 여자를 사장으로 앉혔겠어요? 다 오빠들이 안 돼서 그런 거예요! 저도 어쩔 수 없이 떠맡은 거라고요."

화제가 시작되자 황매아는 안대장을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로 여기고 숨김없이 자신이 어떻게 사장이 되었는지 그 과정을 모두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