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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14

용형조차도 좀 창피하게 느껴져서, 안대장을 노려보며 말했다. "대장, 말할 때 분수를 지켜!"

안대장은 용형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용형, 괜찮아요, 안대장이 해결할 수 있어요. 두 분이 여기 싸우러 오신 건가요? 우리 용형이 사람들을 데려오지 않았다고 무시하는 건가요? 우리는 싸우러 온 게 아니라 협상하러 온 겁니다. 싸우려고 했다면 두 사람만 오지 않았을 거예요. 물론, 정말 싸우고 싶다면 안대장도 두렵지 않아요. 덤벼보세요, 하지만 게임의 규칙부터 정해야 합니다."

황호는 이때서야 안대장을 더욱 신중하게 살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