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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04

안대장도 급히 옷을 입고는 문 밖의 왕신에게 웃으며 말했다. "잠깐만 기다려, 너희들끼리 얘기해. 당장 문 열어줄게! 서두르지 마." 말하면서 안대장은 자신의 '패왕'이 아직 전투 상태인지 아닌지도 상관하지 않고 바로 왕신에게 문을 열어주었다. 왕신은 안을 들여다보니 세면실 문이 닫혀 있는 것을 보고, 다시 안대장의 큰 '텐트'를 힐끗 보더니 화가 나서 손을 뻗어 꼬집으려 했지만, 안대장이 능글맞게 웃으며 피했다.

"아가씨, 어쩔 수 없어. 네 언니가 나보다 훨씬 급했다고. 좀 이해해줘. 여기서 혼자 살고, 매형과도 오랫동안 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