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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27

침대에 누워 있던 정심은 생각할수록 화가 났다. 이 일은 반드시 스님께 바로 보고해서 스님이 주의를 주셔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정자와 정연이 잠든 소리를 들은 후, 살며시 침대에서 내려와 방문을 열고 조심스럽게 이 방의 문을 열었다. 문을 살짝 닫은 후, 발소리를 죽이며 스님의 방문 앞에 도착했다.

가볍게 두 번 노크하자, 무예를 수련한 안대장은 곧바로 깨어나 급히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누구세요?

시주님, 정심입니다! 문 좀 열어주세요, 스님과 시주님께 상의드릴 일이 있어요! 정심이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