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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97

"스님, 부처님은 어디에 계신가요?" 안다장은 이 말을 듣자마자 일어나서 진지한 표정으로 재실 안을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결국 양손을 펼치며 료진 스님에게 말했다. "부처님을 찾을 수 없네요?"

료진 스님은 그 모습을 보고 입술을 살짝 깨물며 웃었다. "시주님, 부처님은 우리 마음속에 계신 거예요! 눈으로는 볼 수 없답니다."

"아? 오! 아니, 스님, 그럼 스님 말씀대로 이해하자면, 안다장 제 마음속에는 스님만 계시니, 스님이 바로 제 마음속의 부처님이란 말씀인가요? 이렇게 이해해도 되나요?" 안다장은 매우 경건한 척하며 물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