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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55

"그런데 왜 날 여기로 와서 아이를 낳으라고 한 거야? 우리 집 상황을 알잖아. 나랑 엄마는 그 정도 월급밖에 없고, 평소에 저축도 없어서 비행기 표 살 돈도 빌린 거라고. 네가 매번 돈을 주겠다고 했는데, 그 돈은 어디 있어? 이번에 대장 오빠가 마음씨 착해서 우리를 도와주지 않았다면, 날 길거리에서 네 아들을 낳게 했을 거야? 어떻게 그렇게 악독할 수 있어?" 모란이 포효하며 말한 뒤, 분노에 차서 오양중의 뺨을 한 대 때렸다.

"잘 때렸어! 모란, 오늘 무슨 원망이든 다 풀어. 우리 아들이 한 짓은 사람이 할 짓이 아니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