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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48

이 말을 하는 순간, 안대장은 명백히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왜냐하면 그는 요 며칠간 매일 자신의 곁에 있는 이 현장 부인과 관계를 맺고 있었으니, 이것도 여자를 희롱하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안대장은 자신이 어양중보다는 사내답게 행동했고, 단 한 번도 무책임한 적이 없다고 생각했기에 당당하게 말을 이어갔다. "어양 현장님, 우리 둘 다 남자잖아요. 남자가 여자를 좋아하는 건 정상이죠. 능력과 지위가 있는 남자라면 여자를 좋아하는 건 더욱 정상이고요. 하지만 관계를 맺은 후에는 그 여자에게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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