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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4

안대장은 말하면서 큰 손으로 안청의 예쁜 얼굴을 감싸 쥐고, 그녀의 눈가에 아직 눈물이 맺혀 있는 것을 보고는 입을 맞추며 혀로 그 눈물을 핥아 말렸다.

안청은 감동해서 그를 꼭 껴안았고, 향기로운 몸을 그의 몸에 바짝 붙였다. 이미 참기 힘들었던 안대장은 이 꽃다운 소녀의 적극적인 애정 표현을 어찌 견딜 수 있겠는가. 그녀를 단숨에 눕히고 그 위에 올라타서, 늑대처럼 그녀의 붉은 입술을 노려보다가 갑자기 몸을 숙여 덮치고는 안청의 민감한 부위에 미친 듯이 키스하기 시작했다.

특히 그녀의 두 작은 가슴에 이르러서는, 한입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