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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27

그들을 공항으로 데려다 주기로 한 양만리도 이미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안대장은 그녀와 키스를 하고 간단히 몇 마디 나눈 뒤, 그녀에게 수아의 차를 운전하라고 했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 옆에 있는 취윤을 바라보았다. 취윤의 아름다운 눈에는 원망이 가득했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편지 한 통을 그에게 건네고는 돌아서서 공장으로 들어갔다. 그녀가 옥 같은 손으로 향기로운 입술을 가리고 안으로 뛰어가는 모습을 보니, 안대장은 취윤이 울면서 들어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수아는 차 안에서 내리지 않았다. 이 상황을 보며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