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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1

순간 자신이 모욕당했다고 느껴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았지만, 안대장과 다시 싸울 엄두는 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안대장과 싸우는 것이 말 그대로 죽음을 자초하는 일임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장, 너 이 망할 놈아, 내 마누라를 노리고 있는 거냐?" 안암이 분노하며 다그쳤다.

안대장은 그의 눈빛만 봐도 자신의 생리적 반응이 그에게 들켰다는 것을 알았고, 얼굴에 짓궂은 웃음을 지었다. "안암, 왜? 네가 원하지 않는 마누라를 안대장이 탐낼 수도 없다는 거야?"

"향초처럼 예쁜 여자를 네가 버리다니, 바보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