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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99

수아, 네 집에 가서 지내도 편할까? 안대장이 웃으며 물었다.

뭐가 불편하겠어? 우리 집 크거든, 방이 네다섯 개나 있고, 빈 방도 두 개나 있어. 이걸로 결정된 거야!

남편한테 상의해 볼 필요는 없어? 안대장이 물었다.

필요 없어, 이런 결정 못 내리면 내가 이 집 여주인이 아니지. 비록 결혼은 안 했지만, 여기서는 내가 여주인이야. 뭐라 해도 난 그에게 아이 둘을 낳아줬고, 그 집은 내 거야. 수아가 말했다.

오! 근데 들은 바로는 네 아들이 그의 본처에게 데려가졌다던데, 맞아? 안대장이 의아하게 물었다.

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