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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53

뚠쯔 일당은 황급히 일제히 양만리에게 무릎을 꿇었다. 양만리는 너무 놀라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그녀는 경외심을 품고 안대장을 바라보며 수줍게 미소 지었다. 안대장은 득의양양하게 그녀 곁으로 걸어가 그녀의 가녀린 허리를 감싸 안고 그녀의 향기로운 입술에 뽀뽀했다.

"만리 누나, 어때? 내 형제들을 다 일어나게 할까? 당신 말대로 할게!"

양만리는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입술을 오므리고 애교 있게 웃으며 말했다. "응응, 다들 일어나게 해줘!"

"감사합니다, 형수님!" 뚠쯔가 모두를 이끌고 소리친 후 모두 일어났다.

"대장,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