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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40

하지만, 곧 옆집에서 영화의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 "당신들 파출소 사람들 아니잖아요, 당신들은 불량배예요! 대장, 살려줘요! 대장..." 그리고 으음으음 하는 소리가 들렸는데, 누군가 입을 막은 것이 분명했다.

안대장은 영화가 불량배를 만난 것 같다고 직감했다. 그는 재빨리 벌떡 일어나 문을 열고 옆집 문 앞으로 달려갔다. 문이 이미 닫혀 있는 것을 보고 문을 두드리며 외쳤다. "영화 누나, 무슨 일이에요? 안에 계세요? 정말 안에 계신 거예요?" 안에서 으음으음 하는 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안대장은 화가 나서 발로 문을 걷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