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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91

내가 듣자마자 정말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어. 안 유의가 우리 집 대군에게 이렇게 추앙받는다면 분명 신뢰할 수 있을 거야. 게다가, 우리 집 소근이도 네가 받아준 출산 아니었나? 안대표가 아첨하듯 말했다.

안대장은 속으로 생각했다. '알면서 왜 이렇게 쓸데없는 말을 하는 거야, 능력 있으면 안대장을 찾지 말든가!' 마음속으로는 불쾌했지만, 안대장은 그와 시비를 벌이지 않고 약을 조제해주기 시작했다. 일단 먹게 하고 보자는 생각이었다.

몇 분 후, 안대표는 한약 봉지를 들고 신이 나서 걸어갔다. 그 늙은이의 쓸쓸한 뒷모습을 바라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