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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9

안덕재가 얄밉게 웃으며 말했다.

양미령은 그제야 정신을 차렸는데, 옥 같은 손이 아직도 안대장의 흉기를 쥐고 있었다. 부끄러움에 땅이 갈라져 들어가고 싶을 지경이었다. "개소리 집어치워! 이 사람은 내 사위고, 내 아들이야. 내가 그런 짓을 할 리가 있겠어?"

"나는 방금 사위에게 닭국을 한 통 먹였는데, 얘가 소변이 마려운 거라고! 그걸 못 보게 할 순 없잖아! 마침 네 이 망할 놈이 왔으니, 네가 형제 좀 도와서 해결해 줘봐!"

안대장의 마음속으로 수많은 욕설이 스쳐 지나갔다. 망할 안덕재가 정말 타이밍 좋게도 와버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