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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4

안대장이 비웃으며 말했다. "료진 스님, 안대장인 제가 늑대를 전혀 무서워하지 않거든요. 우리가 늑대 한 마리 울음소리를 들었다고 해도, 아니 늑대 무리가 있다 해도 안대장은 두렵지 않아요. 늑대가 뭐 어때서요? 뭐가 무서울 게 있나요? 안대장이 그것들을 다 없애버릴 테니까요."

"말투가 거창하군!" 료진이 불진을 한 번 흔들며 냉소했다.

"자지는 더 크다고!" 안대장이 즉흥적으로 한 마디 던졌는데, 이 말에 정심이 '푸흐' 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안대장이 너무 웃긴다고 생각했다. 료진 스님은 화가 나서 분홍빛 얼굴이 붉게 변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