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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34

분주히 일을 마치고 나서야 뱃속에서 꼬르륵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을 느꼈다. 맞다! 어젯밤의 격렬한 전투를 거치면서 배는 텅 비었고, 밤새 아무것도 먹지 못한 준보와 시희는 더욱 배고픔에 시달리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안대장은 아침 햇살을 맞으며 어제 머물렀던 동굴로 빠르게 걸어갔다. 그는 준보와 조희에게 자랑스럽게 어젯밤 물뱀을 성공적으로 해치웠다고 알리고 싶었다.

곧, 안대장은 놀랍게도 어젯밤의 소동 이후에 배는 고프지만 온몸에 힘이 넘치고 활력이 비정상적으로 충만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아무렇게나 휘두른 주먹도 이전보다 확실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