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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1

분노로 취팡의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오늘 밤 안대표가 취한 틈을 타서 안대장의 그것으로 자신을 제대로 만족시키고 싶었기 때문이다. 낮에는 충분히 즐기지 못했고, 그녀는 안대장이 폭발할 때 자신을 강하게 채우는 그 기세를 좋아했다. 그 느낌은 영혼까지 빼앗아갈 정도였다.

쓸쓸한 집, 차갑게 느껴지는 집으로 돌아온 안대장은 약간 서글퍼졌다. 등유등을 켜고 방 안에 앉아 멍하니 있었다. 머릿속은 온통 안청의 모습뿐이었다. '청아, 내 보물, 알고 있니? 대장 오빠가 얼마나 널 그리워하는지, 얼마나 우리의 옛 사랑을 다시 느끼고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