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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2

"형님, 뭐가 싫다 안 싫다 하는 건지, 보면 알겠는데, 형님은 정이 많은 사람이시군요. 저 왕준보도 혈기 있는 사내입니다. 비록 몸은 약하지만 뼛속에 흐르는 피는 뜨겁습니다. 저는 형님 같은 돈과 권세를 무시하는 진정한 사나이와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형님 같은 분을 존경합니다. 제가 당장 준비하겠습니다!" 말하면서 왕준보는 전화기 옆으로 걸어가 내선을 눌러 비서를 불렀다.

곧, 키가 크고 몸매가 날씬하며 얼굴이 예쁜 미녀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사장님, 무슨 일로 부르셨나요?" 미녀가 달콤하게 웃으며 물었다.

"아, 모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