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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87

양밀아는 차 안에서 이런 야한 말을 듣고, 예쁜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뒤돌아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안대장을 흘끗 쳐다보았다. 그녀는 오늘 분명히 저 뒤에 있는 슈퍼맨을 얻게 될 것이라는 걸 알았다. 자신의 소원이 이루어질 것을 생각하니 그녀의 기분은 순식간에 봄바람을 맞은 듯 상쾌해졌다. 정말 기분 좋았다!

마을 여자들의 애교 섞인 욕설 속에서 안랑과 일행 셋은 마을을 떠나 산으로 들어갔다. 갈림길에 도착하자 안대장과 양밀아가 내렸고, 안랑은 자기 아내에게 몇 마디 당부한 후 오토바이를 타고 수양현으로 떠났다.

안대장과 ...